열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열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밤중에 아이가 열이 펄펄 나면 엄마들은 당황하며 어쩔 줄을 모릅니다. 열 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몸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것으로 병이 아니 라 열이 나는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면 열은 우리 몸에 나쁜 것이 아니라 치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대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감기 같은 병 때문에 열이 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심각한 병을 알리는 신호로 열이 날 수도 있으므로 아이에게 열이 있으면 일단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어떤 때 열이 난다고 하나요?

체온은 사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어 사람은 항온 동물이라서 체온이 거의 일정 한데, 어린아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체온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 체온은 사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고 하루 중에서도 오전 6시경이 가장 낮고 오후 6시경이 가장 높은데, 1도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상적인 체온은 몇 도인 가요? 1세 이하는 37.5도, 3세 이하는 37.2 도 5세 이하는 37 도, 7살이 넘으면 어른과 비슷한 36,6 ~ 37 도가 정상적인 평균 체온입니다. 어린아이일수록 어른 보다 체온이 높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체온을 항문으로 재는 것이 정확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항문보다는 겨드랑이로 재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겨드랑이로 체온을 잴 때는 땀을 잘 닦고 3~5 분 정도 충분히 잘 눌러서 재야 정확히 재 집니다 그리고 소아과에 가서 열을 잴 생각은 마십시오. 열은 열이 있을 때 집에서 재야합니다 기준이 되는 항문 체온 보다 구강 체온은 0.5도, 겨드랑이 체온은 1도, 고막 체온은 0.5 ~ 1도가 낮습니다.

열이 있다고 판단하는 체온은? 나이에 따라서 약간 다르지만 흔히 항문에서 38도, 구강에서 37.5도, 겨드랑이에서 37.2 도 이상인 경우에 열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또 하나 평소 보다 갑자기 체온이 상승된 경우도 열이 있다고 봅니다. 열이 있는지 알려면 평소에 체온을 자주 재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날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생후 3 개월도 안 된 아기가 열이 나면 감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패혈증이나 폐렴, 뇌막염 등의 심각한 병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생후 3개월도 안된 어린 아기가 열이 나는 경우에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소아과 의사의 진찰 없이 해열제를 먹여서는 안되고,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항문으로 잰 열이 39도가 넘거나, 전에 경련을 일으킨 적이 있거나, 경기를 하거나 할 때도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많이 아파 보이고 깨워도 잘 깨지 않거나 의식이 없거나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거나 목이 뻣뻣한 경우에도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뇌막염이나 다른 중한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자기 침을 잘 못 삼키고 질질 흘리는 경우에는 후두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항문 체온이 40.5도 겨드랑이 체온 39.5도가 넘으면 심각한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서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열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하지 않는 열이라도 하루 이상 지속되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소아과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나 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를 때는 망설이지 말고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입니다

열이 날 때 원인은 대개 감기입니다

열이 나는 경우 대개의 원인은 아이가 감기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목이 아프고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이 나오면 여러분들이 다 아시는 것처럼 감기에 걸린 것입니다. 하지만 열감기라는 것이 그리 간단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열이 나는 소위 열감기라 불리는 것들 중에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심장이나 콩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사실 열이 펄펄 날 때는 감기 아닌 다른 병이 걸린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생제 치료를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의사가 그만 치료하자고 할 때까지 반드시 처방대로 약을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때는 열나는 원인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치료해야 합니다 열이 나면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면 장염일 가능성이 많고, 열이 나면서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볼 때 아파하면 요로 감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열이 나면서 귀가 아프 다고 할 때는 중이염을 의심합니다. 이렇게 명확히 병 이름을 알 수 있는 경 우에는 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요로 감염에 걸리면 배가 아플 수도 있는데, 이때 배가 아프다고 함부로 항생제나 배 안 아프 게 하는 약을 먹이면 나중에 진단을 붙이기가 힘들어집니다. 요로 감염은 요로 감염 자체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반될 수 있는 요로 역류나 신장의 기형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컸을 때 신장의 기능을 잃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일 이상 열이 나면 가와사키 병도 의심해야 가와사키라는 병의 이름을 들어 보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와사키에 걸린 아이는 5일 이상 열이 나고 임파선이 붓고 눈과 입술이 빨갛고 손발에 발진이 생기고 붓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5일 이상 열이 나게 되면 소아과 의사들은 이 병을 한 번쯤 염두에 두고 진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병은 흔히 알려진 만큼 많은 아이들이 걸리는 병은 아니므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가와사키라는 병이 아니더라도 5일 이상 열이 나면 감기 말고 다른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소아과 의사들은 고민을 합니다.

열은 무조건 떨어뜨려야 한다고요?

열이 나는 것 자체는 우리 몸에 좋은 측면이 있습니다 자동차도 시동을 건 뒤 엔진이 어느 정도 열을 받은 후에 출발해야 제대로 나가듯, 우리 몸도 병이 나면 몸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체온을 높입니다. 이때 체온이 알맞게 올라가면 우리 몸의 기능이 좋아져서 병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높게 올라가면 불쾌감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경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높은 열은 떨어뜨려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일단 열이 많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열 자체는 병이 아니라 증상에 불과하므로 열을 떨어뜨린다고 곧 병이 낫는 것은 아닙니다.

해열제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간혹 열은 무조건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해열제를 먹이는데도 계속 열이 난다며 써스팬 좌약을 추가로 더 넣거나 부루펜시럽을 얼마간 더 먹이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열을 빨리빨리 떨어뜨리는 방법은 소아과 의사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의 종류에 따라 열이 나는 기간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어떤 병은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잘 안 떨어지므로 해열제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열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해열제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 몸에 이상이 있으면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 원인을 밝혀 내면 치료를 하게 되는데, 그 치료 가운데 하나 가 바로 열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열을 금방 떨어뜨리는 해열제 주사?

미국에서는 아무리 열이 심해도 아이에게 해열제 주사를 놓지 않습니다. 저의 아이도 열이 40도 가까이 나서 제가 새벽 5시까지 잠도 못 자며 물로 닦아 주고 고생을 했지만 주사를 놓지는 않았습니다. 주사 한 방이면 아이도 편하고 저도 편할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잠을 설친 것은 제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이에게 주사를 놓는 것은 의사와 엄마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생하는 것과 안전성 사이에서 미묘한 줄다리기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우리 아기라면 주사를 놓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도 주사를 놓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의 아이들이 열이 나도 주사를 맞히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저의 선배 중에서도 해열제 주사를 놓는 것을 권장하는 분도 있습니다.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 저도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다른 아이들이 열이 나도 주사를 놓게지요. 주사가 필요한 때는 당연히 맞아야 합니다. 주사 자체가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주사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주사를 맞을 때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시면 됩니다.

열이 나면 덮어 둔다?

최근 신토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아이에게는 우리나라의 전통 요법이 좋다는 생각에서 열나는 아이를 이불로 폭 싸 두는 엄마들이 더러 있습니다. 엄마들이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것은 전통 민간요법이 과거에는 합당한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만일 그런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그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열나는 전염병이 많았으며 그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격리 차원에서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꼼짝 않고 있어야 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열날 때 바람 쐬지 말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전염을 막기 위한 옛날 사람들의 지혜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거의 모든 전염성 열병을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전염을 막기 위해 개인이 손해 보는 방법을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열이 많이 나면 옷을 모두 벗기고 수건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닦아 주어야 합니다. 물론 치료를 하면서요

열이 나고 손발이 차가운데 혹시 체한 것 아닌가요?

아이가 열이 나고 손발이 차갑고 하품하고 안 먹고 토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은 아이가 무슨 병에 걸렸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엄마들 10명 가운데 5명 이상은 아이가 체했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셔 열이 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열이 나는 병에 걸리면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 소아과 의사는 대개 감기를 치료해서 증상을 없앱니다 그에 비해 엄마들께서는 체했다고 손발을 따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체온이 정상 보다 떨어졌다고요?

사람은 몸속과 피부의 온도가 다릅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위험하지만 실제로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아서 차가운 실외에서나 물에 빠지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저 체온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저 체온이란 우리 몸 내부의 체온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몸속과 피부의 온도가 다르고, 같은 피부라도 손과 발, 겨드랑이, 입안, 항문 등 그 부위에 따라 체온이 다 다릅니다. 아기들이 열나는 병에 걸렸을 때 해열제를 사용해 열을 떨어뜨리면 대체로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때 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서 피부의 온도가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체온계도 체온을 재면서 묻은 땀이 증발하면서 기화열을 빼앗겨 눈금이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 언젠가 아기의 몸이 너무 차갑다고 아기를 담요로 둘 둘 싸고 온 엄마가 있었는데, 실제로 이 아기는 열이 펄펄 나는 아기였습니다 열이 갑자기 심하게 날 때는 손발 등의 피부에 혈액 순환이 안되어 몸이 싸늘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아기의 체온은 엄마의 손이 나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반드시 체온계로 재야합니다 그리고 체온을 잴 때는 겨드랑이로만 재지 말고 입이나 항문으로도 재서 정확히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아이의 체온이 낮다면 우선 아이가 정신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해야 아기의 체온을 쟀을 때 체온이 36도 이하로 떨어진 것 같으면 일단 체온을 다시 재십시오 체온 재는 부위의 땀을 잘 닦고 밀착해서 충분한 시간 동안 재야합니다. 겨드랑이를 재는 것보다는 입안을 재는 것이 낫고 입안보다는 항문으로 체온을 재는 것이 좀 더 정확합니다. 체온을 다시 재서 진짜로 아기의 체온이 낮다면 일단 따뜻하게 해준 다음 아이가 정신이 제대로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의식 상태가 좀 이상 하다면 따뜻한 담요로 싸서 바로 큰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의식이 있고 아이가 말짱해 보인다면 전기스토브라 도 켜주고, 좀 큰 아이라면 따뜻한 물을 먹이고 따뜻한 물 찜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저 체온은 고열 보다 더 위험합니다 아이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심각한 저 체온이라면 담요로 싸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담요로 아이를 싸 두면 실외에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있어도 더운 실내에서 아이의 몸을 빨리 데우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아이가 잘 놀고 체온이 약간 떨어진 것 같을 때는 옷을 두껍게 입히는 것도 좋습니다. 피부가 차가워지면 피부로 혈액 순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피부의 체온이 떨어지면 피부가 얼룩덜룩 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피부를 문질러 주어서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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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서적을 참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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